본문 바로가기
INFO

강아지 쿠싱증후군 증상 (Cushing's Syndrome)

by neostop0305 2025. 8. 20.
반응형

강아지 쿠싱증후군 증상 (Cushing's Syndrome)

우리 반려견이 보내는 이상 신호

사랑스러운 반려견이 평소와 다르게 물을 지나치게 마신다거나, 식욕이 유난히 좋아졌거나, 배가 불룩해지고 털 빠짐이 심해졌다면 단순한 노화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이는 강아지 쿠싱증후군(Cushing's Syndrome), 정확히는 부신피질기능항진증의 전형적인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중·노령견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내분비계 질환 중 하나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고혈압, 당뇨병, 간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쿠싱증후군의 원인, 주요 증상,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Cushing's Syndrome)이란?

쿠싱증후군은 부신(adrenal gland)에서 과도한 양의 코르티솔(cortisol)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코르티솔은 강아지의 대사, 면역 조절, 스트레스 대응에 필수적인 호르몬이지만, 과도하게 분비될 경우 다양한 이상 증상을 유발합니다.

쿠싱증후군의 원인

쿠싱증후군은 발생 원인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 뇌하수체 종양(Pituitary-dependent)
    • 전체 쿠싱증후군의 80~85%를 차지
    • 뇌하수체에 생긴 양성 종양이 ACTH(부신피질자극호르몬)를 과도하게 분비함으로써 부신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됨
  • 부신 종양(Adrenal-dependent)
    • 부신에 생긴 종양(양성 또는 악성)이 직접 코르티솔을 과잉 생산
  • 외인성 쿠싱증후군(Iatrogenic)
    • 장기적인 스테로이드제 사용(피부병, 알레르기 치료 등)으로 인해 발생

주요 증상: 이런 변화가 있다면 주의하세요

1. 물을 과도하게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본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하루에 수차례 많은 양의 물을 마시고 소변도 자주 보게 되며, 배변실수나 실내배뇨가 갑자기 늘어날 수 있습니다.

2. 식욕이 지나치게 증가한다

평소보다 훨씬 많이 먹으려 하고, 음식에 집착하게 됩니다. 다이어트 중인 경우에도 살이 빠지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3. 복부 팽창, 배가 불룩해진다

근육 위축과 지방 재분포로 인해 **복부가 팽창된 듯한 ‘술통형 배’**가 형성되며, 등이 움푹 들어가 있는 모습도 관찰됩니다.

4. 피부 변화 및 탈모

피부가 얇아지고 쉽게 멍이 들며, 배 부위와 양쪽 옆구리를 중심으로 털이 빠집니다. 새로운 털이 잘 자라지 않으며, 감염에 쉽게 노출되기도 합니다.

5. 운동량 감소 및 무기력

기존보다 움직임이 줄고, 산책 중에도 쉽게 지치며 활동량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6. 근육 위축

다리 근육이 줄고, 걸음걸이가 어색해지며 관절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7. 생식기 이상

암컷의 경우 발정주기가 불규칙하거나 멈추며, 수컷은 정자 생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8. 피부병 및 감염에 자주 걸림

코르티솔의 면역 억제 작용으로 인해 피부염, 귀염증, 방광염 등 감염성 질환이 자주 발생합니다.

9. 헐떡거림, 고혈압, 당뇨병

심한 경우 고혈압, 심부전, 호흡기 증상, 당뇨병까지 동반되며 복합적인 건강 문제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 어떤 강아지가 주의해야 할까?

  • 중·노령견(7세 이상)
  • 소형견(푸들, 요크셔테리어, 말티즈, 치와와, 비숑 등)
  •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한 이력 있는 개
  • 피부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 병력이 있는 개

강아지 쿠싱증후군 진단 방법

쿠싱증후군은 혈액검사, 호르몬검사, 영상검사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진단합니다.

1. 기본 혈액검사(CBC, 생화학 검사)

  • 백혈구 이상, 간 수치 상승, 고혈당, 고지질혈증 등 쿠싱 관련 지표 확인

2. 소변검사

  • 단백뇨, 요비중 저하, 요배설 이상 확인

3. 복부 초음파

  • 부신 종대, 부신 종양 유무 확인

4. 호르몬검사

  • ACTH 자극 검사: 외부에서 ACTH 주사 후 코르티솔 반응을 측정
  • Low-dose Dexamethasone Suppression Test(LDDS): 덱사메타손 투여 후 코르티솔 억제 반응 확인
  • Endogenous ACTH 측정: 뇌하수체와 부신 종양 구분

강아지 쿠싱증후군 치료법

쿠싱증후군은 완치보다는 장기적인 관리와 증상 억제를 목표로 합니다.

1. 약물치료

  • 트릴로스탄(Trilostane)
    •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로, 부신의 코르티솔 생산을 억제
    • 매일 복용 필요, 간 기능과 전해질 수치 주기적 모니터링
  • 미토탄(Lysodren)
    • 코르티솔 생성 세포를 파괴하여 분비 감소
    • 고용량으로 시작 후 유지 용량으로 조절하며, 부작용이 강함

2. 수술치료

  • 부신 종양이 원인인 경우 부신 절제술을 통해 근본 치료 시도
  • 수술 후 재발 방지 및 장기적인 모니터링 필요

3. 스테로이드 중단

  • 외인성 쿠싱의 경우, 스테로이드 약물 복용을 점진적으로 중단

관리 및 예후

쿠싱증후군은 만성질환이며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평균 2~4년 이상의 삶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심장, 간, 췌장 등의 손상으로 수명이 단축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증상 모니터링이 필수입니다.

관리 포인트

  • 정기 혈액 및 호르몬 검사 (2~3개월 간격)
  • 저지방 고단백 식단 유지
  • 체중과 배뇨·배변 상태 체크
  • 약 복용 여부 및 반응 모니터링

강아지 쿠싱증후군 자주 묻는 질문 (FAQ)

다음은 강아지 쿠싱증후군(Cushing's syndrome) 관련 자주 묻는 질문(FAQ)을 정리한 섹션입니다.

Q1. 강아지 쿠싱증후군은 어떤 나이대에서 잘 발생하나요?

A. 쿠싱증후군은 주로 중·노령견(7세 이상) 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10세 이상 강아지에서는 발병률이 높으며, 대형견보다는 소형견(푸들, 말티즈, 요크셔테리어 등) 에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Q2. 쿠싱증후군은 완치될 수 있나요?

A. 원인이 부신 종양인 경우 수술로 제거하면 완치 가능성이 있지만, 뇌하수체 종양이나 약물성(외인성) 쿠싱의 경우에는 완치보다는 증상 조절과 관리가 목표입니다. 꾸준한 약물 치료와 정기 검진을 통해 건강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Q3.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이 꼭 쿠싱증후군일까요?

A. 이러한 증상은 쿠싱증후군의 대표적인 징후이지만, 당뇨병, 신장질환, 요로감염 등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혈액검사, 호르몬검사, 초음파 검사 등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Q4. 쿠싱증후군 진단에는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요?

A. 다음과 같은 검사가 이뤄집니다:

  • 일반 혈액 검사 (CBC, 생화학)
  • 소변 검사
  • 복부 초음파
  • ACTH 자극 테스트
  • Low Dose Dexamethasone Suppression Test(LDDS)
  • 호르몬 수치 검사

Q5. 강아지가 쿠싱증후군이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하나요?

A. 대부분의 경우 장기 복용이 필요합니다. 트릴로스탄(Trilostane) 같은 약물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투여해야 하며, 수의사에 의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안정되면 용량 조절이 가능합니다.


Q6. 트릴로스탄 복용 후 어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나요?

A. 대표적인 부작용은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무기력, 전해질 불균형 등이 있으며 드물게 애디슨병(부신기능저하증) 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물 복용 초기에 수의사의 관찰이 매우 중요합니다.


Q7. 스테로이드 약 복용 후 쿠싱증후군이 생길 수 있나요?

A. 네.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강아지의 경우, 외인성 쿠싱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약물 복용을 점진적으로 중단하면서 부신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Q8. 식이조절도 쿠싱증후군 관리에 도움이 되나요?

A. 물론입니다. 저지방 고단백 식단, 저탄수화물식이 체중과 대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고혈압 예방에 유리하며, 기능성 사료나 처방식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Q9. 쿠싱증후군이 치료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A. 고혈압, 당뇨, 심부전, 피부질환, 간비대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강아지의 수명 단축으로 연결됩니다. 따라서 진단 후 반드시 치료 및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Q10. 쿠싱증후군은 전염성이 있나요?

A. 아닙니다. 쿠싱증후군은 호르몬 관련 내분비 질환으로 전염성이 전혀 없습니다.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 전파될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추가 상담이 필요하신가요?
가까운 동물병원 또는 내분비 전문 수의사와 상담을 권장드립니다.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결론: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관심이 생명을 지킨다

쿠싱증후군은 단순 노화와 혼동되기 쉬운 질환입니다. 그러나 빠른 진단과 꾸준한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반려견과 더 오래 건강한 시간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의 예리한 관찰력과 수의사의 정밀한 진단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이 됩니다.

반려견의 행동 변화가 감지된다면 즉시 수의사와 상담해 보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리의 사랑스러운 친구가 편안하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반응형